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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맛집] 18명 대가족도 반한 유장춘닭개장, 건더기 가득한 하얀 닭개장 후기

by 해라유 2026. 5. 8.

안녕하세요!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충남 서산에 있는 친정집에 방문했다가, 온 가족이 입을 모아 칭찬했던 아주 특별한 맛집 한 곳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많은 곳을 소개해 드렸지만, 이번처럼 18명이나 되는 대가족이 한꺼번에 이동해서 모두가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기란 정말 쉽지 않은 일이랍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서산에서 이미 ‘줄 서서 먹는 집’으로 정평이 나 있는 ‘유장춘닭개장 서산점’입니다.


18명 대가족도 여유롭게! 넓은 전용 주차장과 쾌적한 매장

 

유장춘닭개장 서산점 매장 외부와 넓은 주차장

 



보통 대가족이 외식을 하려고 하면 식당 선정부터 주차 문제까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저희 집도 이번에 친정 식구들이 다 모이다 보니 무려 18명이라는 대인원이 움직이게 되었어요. 다행히 유장춘닭개장은 매장 앞에 아주 넓은 전용 주차장을 갖추고 있어서, 차를 여러 대 나누어 타고 갔음에도 불구하고 주차 걱정 없이 편하게 도착할 수 있었답니다. 초보 운전자분들이나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는 정말 큰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조금 더 일찍 도착했더니 사람들이 많지 않아 18명이 앉기 편했답니다.

 



매장 안으로 들어서니 밖에서 보던 것보다 훨씬 규모가 크고 시원시원했어요. 층고도 높고 테이블 간격도 넉넉해서 저희처럼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들어가도 북적거리는 느낌 없이 쾌적하게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이곳은 식사 시간을 조금만 놓치면 금방 대기 줄이 길어지기로 유명한 곳이에요. 저희는 운 좋게 타이밍을 잘 맞춰 갔지만, 평소 점심시간에는 포기하고 발길을 돌리거나 포장만 해서 가시는 분들도 많다고 하니 방문하실 분들은 조금 서두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단 4가지' 메뉴에 집중한 유장춘닭개장 진정한 맛집의 포스


메뉴판을 보면 이 집이 얼마나 음식에 진심인지 알 수 있습니다. 이것저것 가짓수만 채우는 식당들과 달리, 이곳은 딱 4가지 메뉴만 판매합니다. 기본인 닭개장, 더 든든한 특닭개장, 면을 사랑하는 분들을 위한 닭개장 국수, 그리고 속이 꽉 찬 만두가 전부입니다.

 

 

얼큰하면서 시원한 국물이 일품인 닭개장입니다.




사실 저희 친정 엄마께서는 평소에 이곳에서 자주 포장을 해오시곤 합니다. 그런데 이 집 인심이 정말 대단한 게, 1인분만 포장해도 양이 어찌나 많은지 성인 두 명이서 나눠 먹어도 충분할 정도랍니다. 그래서 집에서도 자주 즐기던 메뉴였지만, 역시 매장에 직접 와서 펄펄 끓여 그릇에 담겨 나온 걸 보니 그 향과 느낌부터가 다르더라고요. 정성껏 갓 지은 밥과 함께 놓인 닭개장을 보니 먹기 전부터 힘이 불끈 솟는 기분이었습니다.


국물보다 건더기가 더 많다고? 입이 떡 벌어지는 푸짐함



국물보다 건더기가 더 많은 유장춘닭개장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아낌없이 들어간 재료들이에요. 숟가락으로 국물을 뜨기 전에 젓가락으로 건더기를 먼저 집어봤는데, 정말 "이게 닭개장이야, 야채 볶음이야?" 싶을 정도로 양이 대단했어요. 쫄깃하게 결대로 찢은 닭고기는 물론이고, 아삭한 식감이 살아있는 숙주와 구수한 고사리 등 각종 야채가 그릇 끝까지 꽉 차 있답니다.


큼직한 야채들이 입안에 넣고 씹으면 아삭하고 단맛이 일품입니다.

 

 


특히 국물만 흥건한 일반적인 국밥들과는 차원이 달라요. 한입 크게 먹어도 줄어들지 않는 건더기 덕분에 씹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저희 집 어르신들도 "요즘 세상에 이렇게 재료 안 아끼는 집 찾기 힘들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어요. 저도 건더기와 밥만 먹었는데도 든든함이 느껴지더라고요. 마지막은 역시 국물에 밥을 말아서 후루룩 마셔주는 것이랍니다.

 

매운 음식을 못 먹는 아이들을 위한 하얀 닭개장 호불호가 없는 맛입니다.

 

 

얼큰한 맛의 기본 닭개장도 훌륭하지만, 매운 음식을 못 먹는 아이들을 위해 주문한 '하얀 닭개장'은 담백하고 진한 국물 맛이 일품이라 막내 조카부터 입맛 까다로운 아이들까지 밥 한 그릇을 뚝딱 비워냈답니다. 


반찬까지 맛집! 백김치와 무장아찌의 환상적인 조화

 

밑반찬인 백김치와 무절임무침 / 무절임무침은 서산에서는 짠지라고 합니다.



메인 메뉴만큼이나 제가 감동했던 부분은 바로 밑반찬이었어요. 이곳에서는 시원한 백김치와 짭조름하게 무쳐낸 무장아찌가 나오는데, 이게 정말 마법의 반찬이에요. 닭개장의 진한 맛이 입안에 남을 때쯤 백김치 한 조각을 먹으면 입안이 개운하게 씻겨 내려가고, 무장아찌는 밥도둑이 따로 없을 정도로 감칠맛이 폭발하거든요.

반찬만 따로 팔아줬으면 좋겠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정말 맛있는데 심지어 이 귀한 반찬들을 셀프바에서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저희 18명 대가족이 몇 번이나 리필을 했는지 모를 정도로 다들 맛있게 드셨답니다. 손님이 많아 바쁜 와중에도 셀프바가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는 걸 보니 사장님의 꼼꼼한 성격이 느껴지더라고요.

이번에는 다들 밥이 생각나서 닭개장으로 통일했지만, 사실 저는 다음에 오면 꼭 먹어보고 싶은 메뉴가 있어요. 바로 '닭개장 국수'인데요. 옆 테이블에서 드시는 걸 살짝 보니 면발에 진한 국물이 쏙 배어있어서 정말 별미겠더라고요. 조만간 친정에 또 내려가게 되면 그때는 무조건 국수 메뉴를 정복해 볼 생각입니다.

서산에 들르실 일이 있거나, 해장이 절실한 아침, 혹은 가족들과 든든한 보양식 한 끼를 나누고 싶을 때 유장춘닭개장은 절대 실패하지 않을 선택이 될 거예요. 넉넉한 양과 변치 않는 맛, 그리고 기분 좋은 친절함까지 갖춘 이곳에서 여러분도 따뜻한 한 끼의 행복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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